김치·쌀 등 어려운 이웃 전달
알뜰장터 지역주민들에게 성황

강남교당이 대각의 달 4월을 맞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은혜나눔 행사를 펼쳤다. 사진은 13일~14일 여성회 주관으로 여린 아름다운 나눔장터.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강남교당이 4월 대각개교절을 기념하여 특별한 '은혜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0일에는 더시그넘하우스 협찬과 교당 봉공회 주관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은혜를 나누는 행사가 교당 1층 로비에서 열렸다.

나상호 교감과 정인화 주임교무를 비롯한 교도들, 그리고 올해 새로 부임한 위성철 세곡동 동장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강남교당은 김치 600㎏, 쌀 600㎏, 김 120박스 등을 세곡동 주민 센터에 전달했다.

위성철 동장은 "관내에서 이렇게 따뜻한 행사를 준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여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이혜인 교당 봉공회장은 "힘 모아준 더시그넘하우스 대표와 모든 교도들께 감사하다. 함께 김장에 동참하고 늘 생협을 이용해주신 덕분에 이 은혜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에 은혜를 나누게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13일~14일간 교당 여성회 주관으로 '아름다운 나눔장터'도 마련됐다. 매년 봄·가을 두 번에 걸쳐 펼쳐지는 강남교당의 알뜰장터는 '아나바다' 차원에서 모인 품질 좋은 재활용상품들과 협찬 받은 새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행사다. 양연심 교당 여성회장은 "이 행사를 매년 기억했다가 일부러 찾아오는 주민들도 있다. 원불교를 알리는 행사가 되는 것 같아 보람 있고, 하얀 장갑이 검게 변해갈 정도로 며칠 동안 먼지 속에서 봉사해주시는 교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12일에는 관내 학부모회와 강남교당 '꿈밭 작은도서관'이 공동 주최한 특강 '손경이 성교육전문가 초청-당황하지 않고 자녀 성교육하기'가 대각전에서 진행돼 인근 지역 학부모 400여 명이 참여하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남교당의 '은혜 나눔' 행사는 오는 20일 원앙상블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사진전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강남교당이 대각의 달 4월을 맞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은혜나눔 행사를 펼쳤다.

[2019년 4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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