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성지 일원 청소
주인의식·공동체의식 함양

영산성지공동체가 학교별로 청소 구역을 나눠 대각지와 영모전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며 '성지 클린데이'를 실천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영산성지공동체(영산사무소·영산선학대학교·성지고등학교·성지송학중학교)가 5일 대각개교의 달을 맞이해 근원성지인 영산성지 일대 주변을 청소하는 '성지 클린데이'를 실시했다. 매년 4월 초 진행되는 '클린데이'는 대각개교절을 맞아 손님맞이를 위한 청소와 더불어 성지에서 원불교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교도와 일반인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는 학교별로 청소 구역을 나누어 대각지와 천변주위, 선진포 입정터, 영모전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가졌다.

영산성지고 공배영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영산성지를 청소하며 마을 공동체의 소중함을 어렴풋이 느꼈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학교를 둘러싼 마을을 청소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며 "특별한 날에만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도 마을 주변의 쓰레기를 솔선수범하여 줍고 깨끗한 학교와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산선학대 김성현 예비교무는 "클린데이를 통해 내가 사는 영산성지에 대한 주인의식이 더욱 느껴졌다"며 "자주 다니지 않는 곳들, 지역 주민들의 집 앞도 청소 해주면서 이것 또한 교화이고 보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감상을 말했다.

한편 영광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은 3월29일 영산성지에서 제초작업을 하며 대각개교절을 준비했다 .    

[2019년 4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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