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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의 문 활짝 열어 현장교화 활력
제도의 문 활짝 열어 현장교화 활력
  • 김세진 기자
  • 승인 2019.04.19
  • 호수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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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기간제 전무출신 모집
5월7일까지, 적극적 지원 기대
기간제 전무출신으로서 현장교화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김덕찬, 김기원, 강석준, 조정우 교무 (왼쪽부터)
기간제 전무출신으로서 현장교화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김덕찬, 김기원, 강석준, 조정우 교무(왼쪽부터)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재가교도들이 교단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전무출신으로 봉사하는 기간제 전무출신 육성에 교육부가 본격적으로 나선다. 교육부는 8일 기간제 전무출신에 참여할 교도들을 5월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교단적으로 출가자 인력부족현상이 교화현장 곳곳에 드러남에 따라 교단적으로 꾸준히 준비해온 재가인재 수급정책이다.

전무출신 규정 제7조에 의하면 기간제 전무출신이란 일정기간 법의 정한 바에 의해 출가하여 정신과 육신을 오로지 교단에 공헌하는 자를 말한다. 이들의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60세 이하인 자로 명시했다.

교육제도는 예비전무출신교육에 관한 규칙에 따라 '기간제 전무출신을 지원하여 교육과정에 있는 자는 장학대상으로', '예비기간제 전무출신의 교육기관은 영산선학대학교로, 교육연한은 1년으로, 교과과정은 예비교무 교육과정을 준용하여 시행한다'는 등의 규정이 있다.

권정도 영산선학대학교 담당교무는 "아직 교단 내 정서에서 이 제도가 낯선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는 기존의 노력을 바탕으로 교단적으로 기간제 전무출신에 대한 필요성을 재인식 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기간제 전무출신에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기98년 첫 교육과정을 시행한 뒤 현재 8명의 기간제 전무출신을 배출했다. 불법의 시대화, 대중화, 생활화를 표방하며 일체중생을 위한 제도의 문호를 활짝 열어놓았던 소태산 대종사의 본의를 생각해 보면 기간제 전무출신 제도 또한 이러한 경륜을 잇는 시대적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종인 둥지골훈련원 기간제교무는 "교무라는 직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항상 부끄럽다. 새로운 길은 개척하는 것은 어렵지만, 현재 둥지골훈련원에서의 삶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행복의 이유는 재가출가가 행복한 공동체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고 기간제 전무출신 삶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기간제 전무출신 제도가 원활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원불교학과 졸업 이후 20여 년에 걸쳐 경력을 쌓아야 교화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존 출가교역자와의 갈등요인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2019년 4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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