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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에게 듣는다]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영광교구"
[교구장에게 듣는다]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영광교구"
  • 김세진 기자
  • 승인 2019.04.23
  • 호수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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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타원 이선조 영광교구장

-영광교구에 부임한 지 3년째다. 소회는
영광교구는 작은 총부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는 벅찬 종갓집처럼 느껴진다. 15개 교당, 10개 기관, 영산선학대, 해룡중·고등학교, 영산성지고등학교, 성지송학중학교, 영산사무소, 영산수도원, 옥당박물관, 국제마음훈련원 등 큰 기관들이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 그래서 서로 연대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영광군청과의 연계도 중요하며 중앙총부와의 연계도 상당히 중요하다. 근원 성지이기 때문에 한국을 연구하는 사람, 종교를 연구하는 사람, 미래를 연구하는 사람 등의 왕래가 잦다. 연결을 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영광교구 교도는 익혀진 신심, 공심이 있다. 주인의식이 투철하다. 무슨 일이든 자발적으로 한다.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올해가 법인성사 100주년이다. 영광교구에서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영광교구는 기도를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살피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다. 법인기도 행사는 영광교구만의 행사가 아니라 교단의 일이라 교화훈련부에서 주관해야 맞다. 우리 교단의 조직이 탄생한 것이기 때문에 수위단회나 교화훈련부에서 주관해야 한다는 것이 영광교구 입장이다. 우리는 종갓집 역할을 해야 한다. 찾아오시는 교도님들의 편의를 위한 사항은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

현재 전국 청운회에서 길을 정비하고 영광교구와 영산사무소에서는 법인광장과 구인 기도봉 사전 답사 등으로 전체적인 재정비를 하고 있다. 올 행사는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화정책이 있다면
출석 및 순교활동 정례화, 훈련현황·입교현황 10% 증대, 교당·기관 연대를 통한 교화활성화 운동을 진행 중이다. 간접교화 활성화로는 6.25위령제, 3개종단 체육대회, 지역사회 환경보호 운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훈련의 체계화를 위해서 재가교역자 훈련, 신입교도 훈련, 재가단체 훈련, 법호인 훈련도 진행 중이다. 특히 근원성지 교구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 지역 및 각 기관 실무자와 연계하고 영산성지공동체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법인 100주년을 맞아 100일 전에 교당마다 기도를 시작할 것이다. 올해는 9인 선진님 잘 알기, 대종사님 소개에 달인이 되기, 성지 정신을 다시 체험하게 하는 것이 중점 사업이다.

-특히 추진하고 싶은 핵심교화 사업은 무엇인지
농촌이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자녀들이 교당에 다니는지 확인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영광교구는 학교기관이 있어서 원학습인성교육과 청소년 마음공부 심심풀이 등을 통한 청소년 교화에 좋은 여건이다. 그 효과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교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어떤 과제들을 안고 있는지
직업이 한정돼 있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학교가 타격을 받고 인재양성이 힘들다. 모든 농촌 도시가 그렇겠지만 여기서도 서울이나 대도시로 이동한다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예전에는 희망을 품고 교육을 했는데 희망을 확실히 보여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 기관이 많은 것이 장점이니 자체적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영광교구는 교당·기관 연대를 통한 교육훈련의 체계화와 교화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영광교구 오종원 사무국장, 이선조 영광교구장, 김건명 교무(왼쪽부터).
영광교구는 교당·기관 연대를 통한 교육훈련의 체계화와 교화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영광교구 오종원 사무국장, 이선조 영광교구장, 김건명 교무(왼쪽부터).

-교구장이 생각하는 교화란
그전에는 내가 불타 있으면 상대가 불타는 게 하는 것이 교화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공부하다 보니 스승을 닮으려고 하는 것이 교화란 생각이 든다. 스승의 가르침을 실지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이 교화인 것 같다. 개인은 부족하더라도 공도를 이끌어가는 정신이 진실하고 원만해서 희망을 이루어 가도록 실현하는 것이 교화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인재로 양성해야겠다 하면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종사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대종사님이라면 이렇게 하시겠지. 끊임없이 사리연구하고 진리불공과 실지불공으로 합의점을 찾고 상황에 맡게 교화를 해야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시대와 소통, 지역과 소통, 교단과 소통, 어린이, 학생, 청년, 장년, 노인 등 여러 계층에게 묻고 들어야 한다.

-교구자치제 정착에 대해서
영광교구는 지구 정도의 수준인데 다른 교구하고 비교하면 힘들다. 양과 질로 교구편제를 평가해야 한다. 이에 영광교구는 유지재단이 활성화되고, 교구교산 재정비를 통해 교구자치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각 교당이 자립체제와 협동체제가 일원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교구장 임기 내 반드시 완수해야 할 목표가 있다면
영광교구장은 성지법인 이사장이다. 영산성지고등학교가 대안학교 효시라서 교육청의 여러 도움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가 쉽지 않다.  그래서 교화하는 심정으로 정성껏 학교를 운영해야 한다. 꾸준히 지켜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영산성지고등학교에 다문화 대안교육을 흡수하는 것이 목표다. 이것이 실현되면 다문화 가정교화와 해외교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

옥당골 어린이 민속잔치를 25년이나 끌고 왔다. 하자니 우리 식구들이 지쳐있고 안 하자니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게 없는 것도 현실이다. 모든 어린이가 내 자식이고 우리의 미래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9인 선진님, 대종사님 정신을 닮은 교도가 많이 성장하는 것이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씀은
법인성사 100주년이라 기운이 모아드는 것 같다. 17일 원로원, 정화의집, 수도원, 동산수도원 등 원로님 230여 명이 성지순례를 했다. 24일에는 소태산 대종사 탄생가 준공 봉불식이 거행됐다. 대각개교절에는 좌산상사님을 모시고 대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지에서 힐링해서 재충전 되었으면 한다. 성지만 다녀가면 힐링이 된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2019년 4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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