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대각개교절 성리법회
황도국 종사, 깨달음과 성리적 삶

부산울산교구가 대각개교절 법잔치로 황도국 원로교무(미주교구교령)를 초청해 성리법회를 개최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대각개교절 법잔치로 황도국 원로교무(미주교구교령)를 초청해 성리법회를 봉행하며 대종사에게 보은하는 제자가 되기를 서원했다.

18일 '깨달음과 성리적 삶'을 주제로 열린 이번 법회는 성리 공부에 목마른 재가출가 교도들이 교구청 5층 대각전을 가득 메우는 관심을 보였다. 부울교구는 해마다 대각개교절 기념 법잔치로 선지식을 초청하며 성리법회의 법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조정중 원로교무가 초청된 바 있다. 

이광익 사무국장은 "올해는 예전 부산 근무 이력이 있는 황도국 원로교무를 초청해 교도들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며 "깨달음의 소식을 얻고 깨달음의 행을 나투며 살아가는 것이 대종사에게 보은하는 길이라 믿고 해마다 선지식을 모셔오고 있다"고 성리법회의 의미를 풀이했다. 

황도국 원로교무는 "앞으로 한량없이 좋은 세상이 돌아온다고 예시하신 대종사는 시공을 초월한 교법을 다 짜놓으셨다"며 "원불교는 과학문명이 발달할수록 드러나는 종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우리 교법에 따라 만법의 이치를 알아 행하면 누구든 깨달음의 꽃을 피워내 대원정각을 이룰 수 있다는 〈대종경〉 전망품의 법문을 인용하며 보충 역설했다. 

황 원로교무는 "흔히 허공으로 비유되는 본원자리가 대자리고 형형색색의 형상으로 나타난 것이 소자리다. 소는 본체인 대자리를 떠나지 않으므로 만법을 볼 때 대자리를 볼 줄 알아야 한다"며 보이는 세계 너머, 생각을 넘어서는 자리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감각감상 기재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만물은 깨달음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요 실마리다. 무엇이든 깊이 연마하게 되면 그 끝에 반드시 진리로 통하게 돼있으니 연마하고 또 연마하라"고 강조했다. 즉, 본원자리를 깨닫기 위해 작정하고 깊이 생각해 언어도단의 입정처를 '관조'로 깨쳐 얻으라고 주문했다.

대소유무와 시비이해를 중심으로 본원자리에 대한 성리를 풀어낸 황 원로교무는 대종사의 뜻을 받들어 교법에 바탕한 공부로 견성하고 성불해 제중하는 교도가 되라며 마무리했다. 

부울교구 성리법회에 황도국 종사가 초청돼 깨달음과 성리적 삶에 대해 공부하며 깨달음의 소식을 얻고 그 행을 나퉈 대종사께 보은할 것을 다짐했다.
부울교구 성리법회에 황도국 종사가 초청돼 깨달음과 성리적 삶에 대해 공부하며 깨달음의 소식을 얻고 그 행을 나퉈 대종사께 보은할 것을 다짐했다.
부울교구 성리법회에 황도국 종사가 초청돼 깨달음과 성리적 삶에 대해 공부하며 깨달음의 소식을 얻고 그 행을 나퉈 대종사께 보은할 것을 다짐했다.

 

[2019년 4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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