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원 동그라미플러스 운영
오형록 대표 7년 무상임대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동그라미플러스(대표 이창훈)가 발달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오다가다' 카페를 15일 개소했다. 카페 개소는 현대조경 오형록 대표의 조건 없는 7년간 무상임대로 이뤄졌다.
오 대표는 현대조경 부지에 오다가다 카페를 운영하던 중 중도원 배현송 대표이사와의 인연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선뜻 무상임대를 결정했다. 오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새로운 직업을 경험하고, 나아가 새로운 일터에서 느리지만 서로 돕고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개소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들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을 축하했다.
중도원 배 대표이사는 "15년 전 장애인들이 어떻게 하면 일반 사회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동그라미플러스 설립으로 이어졌다. 오늘 카페 개소로 장애인들이 생활 시설에서 지내는 것을 넘어 사회의 한 일원으로 직업을 통해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오 대표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오 대표의 무상임대에 고마움을 표하는 감사패를 전달했고, 참석자들에게는 동그라미플러스 장애인들이 제작한 캄포나무 '도마'를 선물로 증정했다.
[2019년 4월26일자]
류현진 기자
wonhrd1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