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구 봉공회 주관
김치상자 공공기관 등 전달

대각개교절을 맞아 충북교구가 김치나눔행사를 통해 이웃에게 은혜를 전하며 대각의 기부를 함께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충북교구가 대각개교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나눔행사로 은혜를 전했다. 18일~19일 충북교구청에서 진행된 '대각개교절 은혜의 김치 나누기' 행사는 교구봉공회가 주관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은 김치 100상자(1상자 5㎏)를 담가 공공기관과 인근 지역에 전달했다.

해마다 진행되는 은혜의 김치나눔행사는 교화상황이 어려운 충북지역에서 원불교를 알리며 관공서와 지역민들과의 교류에 긍정적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신용수 교구봉공회장은 "김치 나눔의 봉공행사를 통해 인근지역에 원불교를 알리고, 교도로서 이웃에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가 생긴 것 같다. 대각개교절의 의미를 공부하며 또한 이웃에게도 원불교 열린 날을 설명할 수 있는 의미가 크다"며 "봉공회 활동으로 지역교화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도근 충북교구사무국장은 "이틀 동안 배추구입과 절임, 버무림까지 교도들이 직접 작업을 했다. 교도들 간에 화합에도 큰 힘이 되고,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외 계층들을 위한 활동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교화가 살아나고 원불교가 지역사회에 크게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4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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