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시절,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규정짓는 저에게
스승님께서는
어깨를 토닥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손가락으로 남을 가리킬 때,
나머지 세 손가락은
네 자신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지금도 그 말씀이 큰 지혜가 됩니다.
경계를 대할 때마다,
본원을 먼저 살피라는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의 소식입니다.
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
"눈을 감고
먼저 내 속을 살펴 보아야 한다.
선(禪)을 하는 사람은,
늘 밖으로 나가는 마음을 멈춰
고요한 생활을 하고,
어리석은 마음을 밝혀
지혜의 생활을 하며,
모나고 모자란 마음을 바루어
원만한 생활을 하느니라."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4월26일자]
안세명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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