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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에게 듣는다] "공부로 다져가는 경남교화, 상시훈련으로 일상의 삶 변화"
[교구장에게 듣는다] "공부로 다져가는 경남교화, 상시훈련으로 일상의 삶 변화"
  • 유원경 기자
  • 승인 2019.04.30
  • 호수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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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타원 이경열 경남교구장

경남교구에 대한 소개와 교구장 부임 소감은
교역자생활 첫 부임지가 대구교당이었고 청소년 교화를 하면서 보람된 추억이 있다. 그래서 경남교구장 발령을 받았을 때 부족하지만 사심 없이 스승님과 진리가 안내하는 방향으로 살리라는 다짐과 함께 설렘과 기대를 갖고 부임했다. 그동안 경남교구 교화발전을 위해 수고한 역대 교구장과 교무들의 정성에 감사를 전한다. 경남지역에 내가 할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물론 대종사의 교법을 잘 전하고 실천하는 일이라 느껴졌다.

경남교구는 6개 지구(창원·마산·진주·거창·통영·김해지구) 43개 교당, 원경고등학교, 와룡산교화단수련원, 마산원광보은의집, 창녕노인종합복지센터, 경남원광신협, 보육기관 13개(어린이집12, 유치원1)가 운영 중이며 61명의 교무가 근무하고 있다.

경남교구는 교화활성화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원기104년 교화비전을 세우기 위해 비전기획위원을 재가출가 공동위원으로 선출했다. 지난해 활동을 평가하고 새해 교화 비전과 교화 목표 중요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올해 경남교구 교화 비전은 '공부로 다져가는 경남교화'이다. 교화란 재가출가 교도들이 공부 즉 신앙·수행이 깊어지면 그 기쁨과 행복이 넘쳐난다. 그렇게 행복한 생활이 돼야 자연스럽게 가족과 이웃을 교화하게 되는 이치이기에 '공부로 다져가는 경남교화'라고 비전을 정했다. 

원기104년도 경남교구의 교화 핵심정책은
경남교구 43개 교당 중 1개 교당만 전세이며, 모두 교당이 반듯하게 세워져 있다. 이제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깊은 공부를 통해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그 방향에 맞게 설정한 교화 목표를 말하자면, 상시훈련의 생활화, 교화영역의 확대, 지구중심의 교화활성화, 청소년 교화 활성화의 4가지로 큰 줄기를 잡고 있다. 교화목표에 따른 핵심정책을 설명하자면, 자신은 훈련과 마음공부로 신앙과 수행을 기쁘게 하고, 교당은 영역을 확대해 가자는 것이다. 교당교화뿐 아니라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 즉 문화와 스포츠, 예술 등 교화의 패러다임을 바꿔 보자는 것이다. 교구는 교당에서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조력해야 하는지 등을 조사해 교구가 교당을 위한 교화지원센터로서의 운영을 하자는 것이다.

경남교구의 지역적 특성이나 핵심교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과제는
경남교구는 각 교당간의 거리가 멀어 지구별행사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된다. 6개 지구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인권·평화·봉공·환경·문화·통일 등 관련활동을 전개하며, 훈련이나 행사, 교법실천 강연대회 등을 각 지구에서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경남지역은 대체로 불법승에 대한 신심이 강하며, 조상에 대한 제사문화가 중요하게 이뤄지고 있다. 원불교 교법을 쉽고 재밌게 상품화한다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고, 원불교 예법에 맞게 의식교화에도 정성을 다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04~106 교정정책은 청소년 교화와 미래시대 교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어떤 정책을 모색하고 있나
교구비전위원회에서는 청소년 담당 교무들에게 어떻게 하면 청소년 교화를 성공 시킬 수 있을지의 방안을 제안하도록 했다. 담당 교무들은 청소년 교화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청소년 연합활동 확대, 청소년 교화 협력체제 구축 등의 의견이 모아졌다.

청소년 교화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한 방향으로 일반교화비 대비 10% 청소년 교화비 의무화, 교화기금을 마련했다. 특히 청소년 교화기금확보를 위해 교구회장들이 적극 참여해 현재까지 모아진 기금만 1천2백여 만원에 이른다. 또한 교구연합 인성교육을 분기별로 진행하며, 청소년 재가교역자 육성을 위한 훈련 진행으로 앞으로 청년들이 어린이법회, 학생법회 등을 조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아울러 청소년 교화를 위한 교화 활동 여건 보장과 청소년 교화시간 확보, 주 2회 청소년 순교의 날 보장 등 청소년 교화가 정책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훈련과 마음공부로 신앙과 수행을 기쁘게
교구는 교당에서 필요로 하는 교화지원으로 

청소년 교화 위한 재원확보 및 협력체제 구축

상시훈련과 교화단 활동 계획에 대해 
상시훈련의 생활화를 실현하기 위해 교화목표를 상시훈련의 생활화로 정했다. 상시응용주의사항 실천하기, 교당내왕시주의사항 실천하기, 마음공부대학 지속적 운영으로 중점정책을 세웠다. 경남교구는 원경문화제가 열리는데, 이 행사 전까지 각 교당은 상시응용주의사항 실천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이렇게 개 교당의 상시훈련 실천사례 발표자를 선발하면 이어 지구행사로 이어진다. 교구에서는 지구별 대표자들이 원경문화제를 통해 교구 상시응용주의사항 실천사례발표 경연대회를 열게 해 사실적으로 경남교구 재가출가 교도 모두가 상시훈련 실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상시훈련으로 일상의 삶이 변화되도록 계획을 세웠다. 

교화성과를 드러낼만한 교화프로그램은
원기99년 7월부터 시작된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은 일원 정법 회상관을 세우고 정기일기와 문답감정을 통해 속 깊은 마음공부를 진행해 왔다. 특히 강의와 마음공부 운영을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진행하면서 재가 교도들이 마음공부를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양성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마음공부 대학 프로그램이 연구과목에 집중돼 정신수양 과목을 더 부가하게 됐다. 지난 3월부터 단전주 선방을 열어 더 깊이 있는 마음공부가 되도록 심화했으며, 삼학병진이 되는 공부가 되도록 변화를 줬다. 삼학병진의 공부길과 함께 앞으로는 신앙도 강조해 원만한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진해 해군사관학교 법회를 통한 군교화 활성화도 주목할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에서는 그동안 민간성직자 위촉을 받지 못해 법회 출입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1일 조충현 교무가 민간성직자 위촉을 받게 돼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에 이어 해군사관학교도 교화의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합력 프로그램의 교화사례도 소개할만한 것이 있다. 김해지구 감사잘함 프로그램은 김해교당을 비롯해 5개 교당이 연합해 시낭송과 차, 그림 등 각 교당별 특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단위의 교화가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문화교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선도적 역할이 돋보인다. 좋은 결실을 맺고 있으며 경남교구에서는 자랑할 만한 교화사례다. 

교구장으로 임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교화의 목표가 있다면
교구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공부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재가출가 교도들이 서로 공유했다. 교화단을 통해 상시훈련을 생활화하고 마음공부방, 선방, 교리공부방 등을 통해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속 깊은 공부로 행복한 교무, 행복한 교도가 되길 바란다. 지금까지 설명한 마음공부대학과 교화영역 확대, 지구교화 중심의 교화활성화 추진, 해군사관학교 교화 등 현재 경남교구에서의 교화활동에 집중해 경남교구가 교화의 성공을 이끌어 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 

[2019년 5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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