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당 교정교화 25년째 봉공
감사로 만나는 개벽의 순간

진주교도소 교정교당이 대각개교절 기념법회를 열고 재소자 교도들과 함께 원불교 열린 날을 축하했다. 이날 색소폰 공연한 서철원 교도를 포함해 여성회원 10명이 참가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올해로 25년째 교정교화에 불공하고 있는 진주교당(교무 김서진)이 대각개교절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고 대각의 기쁨을 재소자 교도들과 함께 했다. 23일 진주교도소 교정교당에서 진행된 기념법회에는 재소자 교도와 진주교당, 경남교구 여성회 등 재가출가 교도 6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교당은 매주 화요일 오후3시 진주교도소 원불교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법회는 김인덕 교무의 성가 지도, 창원교당 서철원 회장의 색소폰 연주, 진주교당 정원각 교도의 피아노반주, 신중도 여성회장의 노래 공연이 펼쳐졌고 여성회 후원으로 특별 간식 등이 제공돼 재소자 교도들을 위로했다. 

매주 사회를 맡아 법회를 이끌고 있는 이영석 교정교당 교도회장은 “마음과 마음을 합하는 영생의 도반이 되어 대각개교절을 경축하며 사은님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은혜 충만한 시간이 되게 해주시고 이 법회에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여성회 담임 이시은 교무는 “104년 전에 대종사는 우리 모두에게 정신을 개벽하라는 편지를 보내셨다. 하루에 한 번 감사할 때 그때가 바로 개벽이다”고 설법했다. 하신관 교도는 “교도소 측의 배려로 고정 법당이 생겼고 진주교당 교도들의 후원과 관심, 이 회장의 지극한 정성으로 교도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보람된다”고 전했다.

[2019년 5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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