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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연 교무의 마음칼럼 4. 특별한 평범함 The Extraordinary Ordinary
박도연 교무의 마음칼럼 4. 특별한 평범함 The Extraordinary Ordinary
  • 박도연 교무
  • 승인 2019.05.01
  • 호수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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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연 교무

[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누구나 성공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세상에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성공한 사업가, 예술가, 운동 선수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남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고, 남들과는 다른 성과를 낸 사람들이다. 그들의 성공에는 대부분 부(富)와 명예가 따른다. 따라서 성공한 이들은 곧 타인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고,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존경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성공한 이들의 업적에는 특별함이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성공이라 부르고, 특별한 것이다. 이를 바라보는 우리는 흔히 특별한 재능과 특별한 노력이 성공을 이룬 것으로 생각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예전의 나는 그랬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재능을 찾고 싶었고,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노력을 하고 싶었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나 자신이 평범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특별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도가에서 목적하는 바는 성불제중이고, 이를 이루고자 함에 특별한 재능과 노력은 무엇일까. 성불제중을 이룬 성자들은 남들이 하지 않은 특별한 것을 해서 목적한 바를 이룬 것일까. 그제서야 성공의 비결로 알려진 것들이 지극히 평범한 것들에서 비롯됨을 알게 된다. 

소태산 대종사 또한 정전에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공부를 오래 오래 계속 하면 수양력, 연구력, 취사력이 얻어진다"고 밝혔다. 이제서야 나의 특별한 재능과 노력이 바로 "평범한 것을 꾸준히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대중 가운데 처하여 비록 특별한 선과 특별한 기술은 없다 할지라도 오래 평범을 지키면서 꾸준한 공을 쌓는 사람은 특별한 인물이니, 그가 도리어 큰 성공을 보게 되리라." (〈대종경〉요훈품 40장)

Everyone wants to live a successful life. Who wouldn't want to succeed? Successful businessmen, artists, and athletes are those who achieve goals in their respective fields that nobody could accomplish. They are the ones who show different, better results. In most cases, their success entails fame and wealth, which give them the ability to influence others' lives. Depending on how they use their powers, they could be respected or criticized.

Successful people's accomplishments are extraordinary. Achieving something that is not common is called success and is special. Looking at it, we often think that success comes from special talents and efforts. Therefore, we think we have to be extraordinary to succeed. At least I used to think that way. I wanted to find my unique ability and wanted to make an exceptional effort that others do not make. This is because I believed that this was the only way I could succeed. 

As time passed, I realized that I was not out of ordinary, and I came to rethink about 'extraordinariness'. In the spiritual path, our aim is to achieve Buddhahood and save all sentient beings.

What would be the extraordinary talents and efforts to accomplish this? Did the enlightened masters achieve their goals by doing things the others didn't do? Then, I learned that what is known as the secret of success comes from very ordinary things. 

Master Sotaesan says that we will gain the power of Cultivation, Inquiry, and Choice when we continue to cultivate them for a long time. Now, I have realized that continuation of ordinary life is equivalent to my extraordinary talents and efforts. 

"Someone who, without being especially good or skilled, maintains his ordinariness within a congregation for a long time and continues to accumulate merit is a special person; he or she will instead experience great success. - Master Sotaesan 

/맨하탄교당

[2019년 5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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