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교당 종교인성수련회
3사단 군종병 강남교당 체험

대각개교절을 맞아 3사단 군종병 장병들이 서울교구 강남교당에서 종교인성수련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마음챙김 등 다양한 명상법을 경험하는데 집중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강원교구 김화교당은 대각개교절을 맞아 종교인 인성수련회를 개최했다. 4월27일~28일 양일간 강남교당에서 이뤄진 종교인성수련회는 육군 본부에서 인정한 종교인성심화교육 프로그램으로 3사단 민간성직자로 위촉된 안법열 교무가 기획했다.

안법열 교무는 "이번 수련회는 방배역에 있는 한국MBSR연구소(Mindfullness Based Stress Reduction) 공개 강의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명상법을 익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또한 강남교당처럼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교당을 방문해 전역 후 교당과의 연계에 도움을 주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7일 3사단 군종병들은 마음공부에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 감정조절법 등 '마음챙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선민 군종병은 "MBSR 체험을 통해 걸으면서도 마음을 챙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며 "교당에서 배운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한 번 더 느끼고 챙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남교당에 도착한 군종병들은 대각개교절 특별기도와 함께 108배 수행을 체험하고 다음 날 대각개교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나상호 강남교당 교무는 "원불교를 만나서 내 삶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나와 인연 된 사람들도 달라져야 한다"며 "가까운 사람에게 은혜를 알아차려 보은하며 살고 진리를 바로 알아 바로 실행하자. 이렇게 수행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낙원세상이다"고 설법했다. 박시언 군종병은 "교당에서 법회를 보는 동안 일어나는 마음을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했다. 마음을 비우려고 집착하지 않으니까 마음도 한결 편해지는 것 같았다. 1박 2일 동안 우리를 따뜻하게 대해준 강남교당 교무님과 교도님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2019년 5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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