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이, 특별 새삶훈련

새삶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를 위한 특별 새삶훈련을 진행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새삶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4일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특별한 시간을 기획했다. 야외 소풍이나 휴일로 전락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의 본래 의미를 새기는 특별 새삶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40여 명의 가족이 함께한 이날 훈련에서 최희공 새삶회장은 "가정의 평화가 이뤄져야 나라의 평화가 오고, 세상의 평화가 온다"며 "가정 평화를 이루려면 근본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이를 수신이라 하는데 천하의 근본이다"고 마음공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내가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써야 하는데 내 마음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지배당하므로, 가정의 평화를 원하거든 마음공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천하의 근본인 마음을 깨닫는 일은 부모가 되었든, 어린 자녀가 되었든 매우 중요한 일로 부모에게는 어린 자녀 교육의 방향로를, 어린이에게는 원대한 꿈을 꾸게 안내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특히 자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은혜를 알아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하는 자력생활을 하게 하는 것, 마음을 잘 쓰도록 하는 것을 안내한 최 회장은 "자녀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부모가 솔선수범하는 것 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남교당 감세연 교도는 "그동안 어린이날이면 무슨 선물을 주면서 오늘 하루 어떻게 즐겁게 보낼까만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오늘 새삶훈련을 통해 아이들을 어떻게 잘 기를 것인지, 반드시 가르쳐줘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부모로서 배우는 시간을 갖고 보니 어린이날의 본래 의미가 되살아난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2019년 5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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