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감사잘함 손편지는 해마다 2500통~3000여 통이 발송되고 있다"고 전한 원광대학교교당 최현교 교무. 그는 "대각개교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마운 분에게 직접 쓴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보면서 은혜의 소종래를 발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손편지 쓰기는 2017년 전북지방우정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전북ON고을 100만 손편지쓰기에 동참하면서 원광대학교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손편지 쓰기의 대중화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우정사업본부장 상을 받기도한 그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에게 감사의 손편지 쓰기를 진행했다"면서 "공도자숭배 정신에 바탕해 독립운동 유공자 가족들을 초대해 감사의 편지를 전하고, 원광대학·한방·치과병원에서 건강검진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행사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감사잘함 손편지 쓰기는 소식의 전달정도가 아닌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손편지는 마음을 전하는 빠른 소통 창구다. 편지를 쓰는 동안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보고, 마음가는대로 자신을 맡겨볼 수 있는 지혜로운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2019년 5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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