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5개 학교 지정
생태환경학교 본격 시동

원경고등학교가 비수도권 학교로서 유일하게 환경부 지정 '제3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돼 생태교육에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 합천의 교립학교인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가 환경부 지정 '제3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해 매년 선정하는 '꿈꾸는 환경학교'는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환경교육의 의지가 강한 5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컨설팅, 생태환경 공간조성, 교사연수 등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꿈꾸는 환경학교 다섯 군데 중 4개 학교가 모두 경기도 지역 학교인데 반해 원경고는 유일하게 경남에서 선정돼 비수도권 학교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환경부는 지난 4월26일 경기대학교에서 꿈꾸는 환경학교 현판 전달과 협약식을 개최하고 1~3기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례 발표회 등 워크숍도 열어 학교 환경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원경고등학교는 지난 4월30일 환경특강을 시작으로 학교 생태환경 실습장을 조성하고, 오는 5월16일과 17일 1박2일로 우포늪에서 한국습지센터와 연계해 '생태환경캠프'를 진행할 예정으로 있어 생태환경학교로 나아가는데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이미경 교감은 "그동안 해왔던 환경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 시대는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인 만큼, 우리 학교 공동체가 환경 감수성을 기르고 일상 속의 환경실천으로 생태환경을 교육의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다.

원경고는 2015년부터 생태지역 탐방, 통합수업, 초청특강, 환경실천 토론회, 학교 텃밭 가꾸기 등 생활 속 환경실천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9년 5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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