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제3회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에 참가한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학생이자 필라델피아교당 소속인 원선교(Brian Freer)교도.

그는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이후 두 번째 한국에 왔다"며 "원불교를 알아가는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생각하고 다시 오게 됐다"고 영산에 온 소감을 말했다. 영산선학대학교 잔디밭에서 학생들에게 동선을 지도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그는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송대성 교무의 인연으로 원불교를 만나게 됐다.

원 교도는 "다들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이곳은 아무 걱정 없는 지상낙원이다. 학생들과 함께 지내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선을 앉아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원불교를 만나서 무시선 무처선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송 교무의 가르침으로 동선을 배워 마음의 힘이 생겼다는 그는 "원불교를 알면 알수록 생활불교로서 받아들이기 쉬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삶의 변화는 내 마음에 있다는 것과 지금 이 순간 알아차리는 수행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밝게 볼 수 있게 됐다"고 자신의 변화점을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졸업 후 필라델피아와 원다르마센터에서 원불교 교법에 바탕한 선을 가르치고 싶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2019년 5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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