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피스 바투카다 공연
개벽학당 익산성지 방문

개벽학당 세미나에 참석한 레츠피스 공연 단원들이 중앙총부를 방문해 브라질 바투카다 퍼커션 공연으로 새로운 길을 낸다는 개벽정신으로 평화의 메세지를 전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브라질 바투카다 퍼커션팀 레츠피스가 익산성지를 방문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을 펼쳤다. 8일 영모전광장에서 펼쳐진 브라질 바투카다 공연은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중앙총부와 미륵사지 방문 지원에 대한 답례로 준비됐다. 

지난 3월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이병한 교수는 1020세대와 21세기의 시대정신을 공부하고, 심신 수양도 병행하는 새로운 교육현장을 표방하며 '개벽학당'을 설립했다. 이번 레츠피스의 원불교 익산성지 방문은 개벽학당에서 원불교의 경전인 〈대종경〉을 읽고 토론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 개벽학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대부분 '레츠피스' 출신들이 많았다. 이날 개벽학당에서는 강연을 통해 '한국사상사'를 공부하고, 오후 세미나에서 AI와 인류세, 라이프 3.0와 같은 과학 담론을 나눴다. 또한 앞으로 펼쳐지게 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정신개벽을 모색하고자 천도교, 원불교, 한살림 등을 공부했다. 

이번 레츠피스 공연을 담당하며 강연과 세미나에 참석한 황지은 청년은 "개벽은 결국 새 길을 낸다는 것이다. 개벽이라는 새로운 학습체제를 만들기를 목표하며, 우리의 평화적 감수성으로 서로 살려내는 방식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가을에 지속적으로 개벽학당이 열릴 것이다. 계속해서 바투카다를 연주할 수 있도록 확장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레츠피스는 2016년에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도시 곳곳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공연을 해왔다. 익산성지에서 펼쳐졌던 공연도 이미 통일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는 유명한 퍼포먼스다. 

[2019년 5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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