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지난 3월 개벽학당을 설립하고 청년들과 함께 정신개벽을 모색하고 있는 이병한 교수. 그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물질문명에 이 시대의 청년들을 향해 정신개벽을 일깨우기 위해 원불교와 천도교 한살림 등을 찾아 현장에서의 개벽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개벽학당을 통해 청년들과 함께 개벽의 역사공부와 토론 등을 이끌고 있는 그는 "물질개벽의 최전선이라는 이름으로 최신과학담론을 공부하고, 정신개벽의 최전선이란 이름으로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세계종교와 원불교, 천도교, 증산교 등 개벽종교를 공부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다지는 수련을 병행한다"며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겨울 방학에 청년들과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하와이를 방문할 계획이며, 하와이 교당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불교의 사상에는 21세기 물질개벽 시대에 부응하는 정신개벽의 자산이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다. 하지만 200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있다"며 "원불교의 시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서라도 교단 밖에서 출범한 개벽학당과의 창조적·생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5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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