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지역행사 자리매김

안암교당이 인재양성을 위한 마음공부 학사 마련 바자회를 11년째 열어오며 지역교화와 기금모음에 앞장서고 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안암교당이 12일 '인재양성을 위한 마음공부 학사 마련 바자회'를 열었다. 안암교당 옆 대로에서 펼친 바자회에는 안암교당 교도들과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의류, 그릇, 잡화, 식품, 어린이 용품 그리고 수제 상품인 쿠키, 잼, 자몽청과 공기정화 식물 및 다양한 화분 등이 판매됐다. 

특히 안암교당 청년들이 준비한 공연은 바자회의 흥을 한층 더했고,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블루트스 이어폰, 경옥고 등의 경매에는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장사진을 이뤘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페이스페인팅과 김치전, 부추전, 순대 등의 먹거리, 그리고 시원한 과일, 음료수 판매도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더했다.

안암교당 남궁부 청년은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역할을 못했는데, 올해 바자회에 주인으로 나서서 일하니, 보람있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강준일 바자회 추진위원회 위원장(안암교당 교도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바자회였고, 함께 해준 일반, 청년 교도들에게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바자회는 인근 주민들이 바자회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지역 사회의 친근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온전한 성품에 바탕한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고자 하는 안암교당 교도들의 간절한 바람에서 시작한 바자회는 국제 마음공부 학사 건축기금 모음 사업의 일환이다.

[2019년 5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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