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 합동성년식 및 야유회
13개 교당 청년 40명 참석

부산울산교구가 합동성년식을 겸한 청년 야유회를 개최하여 청년회 결성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청년·대학생을 초청해 합동성년식 및 야유회를 개최하며 청년교화에 정성을 쏟았다. 18일 부산 금정구 동래산성 소재 음식점 녹색의 장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봉공회·여성회·청운회·원음합창단 등 재가단체가 주관하며 청년회 결성을 응원하는 합동 야유회로 펼쳐졌다. 우천으로 야외 체육대회 행사가 취소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실내에서 재가출가 교도 70명이 함께하며 청년 교화를 한 마음으로 염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정·대신교당 등 평소 청년교도 출석이 활발한 교당뿐만 아니라 남울산·서면·충렬교당 등 13개 교당에서도 40명의 청년이 참가해 청년회를 부흥시키려는 행사 취지에 부합됐다는 평가다. 이날 부울교구는 청년이 참석한 13개 교당에 특별히 20만원의 교화비를 지원하며 교당 청년 교화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서 교도를 비롯한 9명의 스무 살 성년들의 합동 성년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재가단체장의 기념품 증정, 단체장 축사, 교구장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다. 

안인석 교구장은 "일생을 살면서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고 큰일이긴 하지만 거기에 내 일생의 에너지를 다 허비할 수는 없지 않겠나"며 "모든 사람이 복되게 살도록 노력하는 불사의 길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이처럼 높고 훌륭한 일을 위해 나를 뜨겁게 투자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박경신 청운회장은 "재가단체 활동을 하면서 청년회 구성이 늘 과제였다"며 "청년회 활동이 활발한 교당을 중심으로 연합해 청년회 재구성을 위한 정성을 쏟겠다. 오늘 행사에 청년회가 저조한 교당이 대거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며 기대를 내비쳤다.

[2019년 5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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