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이현성·이진선 신규원무
다양한 현장에서 교화 앞장설 터

신규원무들이 자신교화로 직장교화현장에서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신앙·수행의 모범이 될 것을 서원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기104년 제23기 신규원무가 탄생했다. 금마교당 이봉주 교도, 북일교당 이현성 교도, 비아교당 이진선 교도다. 18일~19일 진행된 신규원무훈련에서 세 원무는 영모전 봉고식과 함께 총부성지순례, 성탑 서원기도 등을 통해 서원을 더욱 다짐했다.

김제원 교화부원장은 결제법문에서 "원무는 종법사 사령이다. 그만큼 원무는 교화자로서 교단에서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며 "준출가자로 생각하고 대종사님 심부름꾼으로 자신교화, 직장교화 펼쳐나가길 염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무의 길' 특강에서 남궁문 원무회장은 "같은 재가교역자이지만 원무는 스스로 지원한 것이 크게 다르다"며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왜 원무가 됐는가 항상 챙기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철저한 신앙·수행으로 재가 교도들의 모범이 되자"고 말했다. 스스로 발심한 원무의 길은 출가와 같은 길로서 그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봉주 신규원무는 "교도로서 20여 년 이상 신앙생활을 해오다가 올해 신심을 넘어 공심으로 더욱 진급하는 삶이 원무의 길임을 깨달았다"며 "원광중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로서 청소년과 교직원을 상담하며 교화해 나가겠다"고 감상을 밝혔다.

이현성 신규원무는 "우리나라에 다양한 외국인이 몰려오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해 국제교화를 하기 위해 원광대학교에 한국어 문화학과에서 활동하겠다"며 "최선각 원무의 인연으로 원무의 길을 나서게 됐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교법을 알려주고 마음공부가 국제화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선 신규원무는 "2015년 파키스탄 정부지원으로 PK원광 칼리지를 설립하고 정식 승인을 받았다"며 "이곳에 교무님을 모시려고 했지만, 파키스탄 상황이 좋지 않아 스스로 원무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지원 소감을 밝혔다.

신규원무들이 자신교화로 직장교화현장에서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신앙·수행의 모범이 될 것을 서원했다.

[2019년 5월24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