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의료법인 대산의료재단 익산병원 초대이사장이었던 안산 김재백 박사 10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31일 익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대산종사를 평생 흠모해왔던 김 박사는 원광제약을 설립한 주역으로 "제생의세를 실현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달라"는 대산종사의 유시를 받들어 현재 원광제약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초를 닦았다. 김 박사가 개발한 원광제약 대표 브랜드 '효삼'도 판매 수익금을 '예비교무 효삼 어학연수생 선발' 등 교단 장학사업과 인재양성으로 활용했다. 말년에는 전액 사재를 출연해 대산의료재단 익산병원을 설립했다.

그밖에도 원광의료원장, 원광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며 대산종사가 강조한 '인농 법문'을 실천했다. 그의 부친 김정광 선생은 현 완도소남훈련원 부지를 두 마음없이 교단에 희사하고 불목교당을 설립했다.

[2019년 6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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