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법사단 훈련
43명 법사, 속깊은 마음공부

압해교당에서 열린 광주전남교구 법사단 훈련은 법강항마위 역할과 자세에 대해 점검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광주전남교구 법사들이 법사단(원정회) 훈련을 통해 속깊은 마음공부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5월21일~22일 압해교당과 압해도, 천사대교, 자은도 일대에서 진행된 원정회 훈련은 원기102년에 창립해 올해로 2회째다.

원정회 법사들은 교구 내 영세교당인 압해교당을 방문해 광주전남교구장 설법과 문답감정과 '교당에서 법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화화시간을 가졌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훈련 설법을 통해 "법강항마위로서 법위등급에 대조하여 더욱 속깊은 마음공부를 당부한다"며 "항마위에서 조심해야 할 조목들에 대해 주의심을 가지고 공부해 중근병이나 신통 이적에 빠지지 않고 불보살들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설법했다.

이어 진행된 문답감정 시간에는 자유롭게 문답하며 의두공부에 대한 질문들로 이어졌다. 장 교구장은 "공부를 할수록 믿음에 바탕한 의심이 깊어지게 된다"며 "처음에 의리선부터 시작하는데 의두를 언어로 해석하는 것이 자칫 큰 마장이 될 수 있으며 관조로써 의두를 연마하면 한 번에 툭 깨치는 것도 있지만 천각 만각으로 수없이 정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구장은 "의두를 품고 정진하면 어느 때인가 기연이 되면 반드시 깨닫게 된다"며 "화두선을 오래 하다 보면 상기병에 걸려서 수행을 못 하는 폐단도 있으나, 우리는 단전주선법을 주로 하면서 의두를 들게 해 병폐에 빠질 위험이 적다"며 의두공부에 대해 부연했다.

윤원준 창평교당 교도는 "법강항마위들이 조심해야 할 조목들에 대한 장덕훈 교구장의 설법에 가슴이 뜨끔했다"며 "실생활에서 마음대조하며 정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6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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