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기도식에서 제자들이 축문을 올리고 난 후 소태산 대종사가 지은 가사인 '경축가(慶祝歌)'를 주문으로 외웠다. 경축가는 소태산 대종사가 자신의 깨달음을 경축하고 일체생령을 경축한 가사이다.

세계조판(世界肇判) 이 가운데 제일주장(第一主張) 누구신가 만물지중(萬物之衆) 사람이라 사람마다 주장인가 사람이라 하고보면 위로 보니 보은이요 알고보니 배은이라 보은보공 하여있고 배은망덕 알고보면 제일주장 되겠더라 없었더라 없었더라 보은자는 없었더라 높았더라 높았더라 보은자는 높았더라 악도로다 악도로다 배은자는 악도로다 우리세계 일체동포 근본이야 같지마는 형형색색 달라 있고 사업동귀 아니기로 서로보고 모르도다 시방으로 보고나니 어찌아니 반가운가 보은봉공 알고 보면 무궁지재 되어있고 배은망덕 알고 보면 무궁지보 실렸으니 그 아니 좋으신가 입어보세 입어보세 천지은덕 입어보세 천지 순환 이 가운데 만물 포태 되어있고 풍운우로 하는 때에 만물양생 하여있고 일월왕래 되는 때에 방방곡곡 밝아있고 춘하추동 되는 때에 생사유무 있었도다 이런은덕 또 있는가 부모은덕 입어보세 부모은덕 입는 날에 애지중지 길러내어 이리저리 북돋아서 이리저리 자라나니 어찌 아니 은덕인가 이런 은덕 또 있는가 세계은덕 입어보세 세계은덕 입는 날에 서로서로 생겨나서 서로서로 작반하여 서로서로 밝혀내어 서로서로 선생 되어 서로서로 지도하니 어찌 아니 은덕인가 이런 은덕 또 있는가 (하략)

[2019년 6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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