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휘경여중고교당 현지윤 교무가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시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그가 개발한 마음밭 가꾸기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13년 시작된 마음밭 가꾸기는 매일 아침 10분간 명상을 하고, 마음밭 가꾸기 노트에 어제의 일을 점검하고 오늘의 일을 계획하는 구체적인 수행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은 물론 전 교직원이 함께 해오고 있다. 현 교무는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마음밭 가꾸기 노트를 7차에 걸쳐 리뉴얼하는 등 휘경여중뿐만 아니라 타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놓았다. 또한 마음밭 가꾸기를 우수하게 수행한 학생들을 지도해 2014년 '인성이 우리의 미래다' 국회의장배 스피치 토론 대회에 본선 10명, 결선에 6명을 진출시키고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 교무는 "사람 냄새 나는 인재를 키우는 방향으로 학교의 물길을 돌리는 건산 최준명 휘경학원 이사장님이 계셔서 그저 그 물결, 바람결을 따르기만 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된 것 같다.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10년간 근무하며 쌓아온 시간과 인연이 주는 소중함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금 하는 일들을 업그레이드시켜 가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9년 6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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