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구 교정정책안내
중국불교협회·항조우 방문

국제부는 6일~12일까지 해외교구 관리강화정책의 일환으로 중국교구를 방문해 교정정책안내를 실시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교정원 국제부가 해외교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7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교당에서 진행된 중국교구 교무회의에서는 교정원 국제부가 참석해 교정정책을 설명하며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날 회의는 김길선 중국교구장을 비롯해 중국교구 전 교역자가 참석했다.

김 중국교구장은 인사말에서 "교정원과 현장이 소통하면서 중국교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그동안 진행된 교구운영체계를 정리하고 교화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새로운 전기를 준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영인 국제부장은 "교단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국제교화의 체제를 정비해야 할 때가 됐다"며 "이번 중국교구 교정정책안내는 해외법인 및 자산관리 체계마련, 해외교구 관리강화, 교정원과 해외교화현장의 소통강화의 방침 아래에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교정안내를 마친 국제부는 중국불교협회가 위치한 베이징 광제사를 방문해 불교협회 연각스님(부회장)과 보정스님(부비서장)을 만났다. 지난해 경산상사가 중국불교협회 공식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양교간 한 단계 격상된 교류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 후 계속해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불교협회와의 교류는 1991년부터 시작돼 김인철 교정원장의 중국불교협회 초청방문, 보정·달성 스님의 원광대 유학, 교서 중국어판 번역 출판 등 굵직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보정스님은 현재 중국불교협의회 간부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강혜전 교무가 원기96년부터 발령받아 개척교화를 하고 있는 항조우를 방문해 격려했다. 항저우는 다도를 통한 중국교화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하고 있으며 정식으로 교당설립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9년 6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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