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종법사 서울 법훈인 초청 오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위원 격려

전산종법사는 서울지역 법훈인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위원들을 초청한 오찬에서 그간의 노고와 공덕을 치하하며 교단 2세기를 맞아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을 대중의 공의와 함께 실현해갈 것을 당부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전산종법사가 서울교구 법훈인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추진위원들을 초청, 그간의 공덕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13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오찬회에서 고문국 원로교도는 "원불교 2세기를 맞아 새로운 희망으로 종법사께서 교단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역할을 하실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종법사의 지도하에 교단이 더욱 발전함과 동시에 주세교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을 염원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전산종법사는 "교단의 책임을 맡고 보니 이전과 느낌이 크게 다르다. 대종사와 역대 스승께서 회상을 이끌어 가면서 그 어려운 시기를 탁월한 지도력으로 극복하셨고, 오늘날 기적과 같은 발전을 이뤘다"며 "이러한 지도력은 함께 보필했던 법훈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큰 회상이 열리면 음계에서 미리 공사(公事)해서 온다고 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재가출가로 각자의 책임을 맡아 역대 종법사를 모시고 살았다. 우리 회상은 수많은 불보살들이 주세불 대종사의 뜻을 받들어 실천해왔다. 한 분 한 분이 교단이다"고 법훈인들을 치하했다.

전산종법사는 "지난날 교단이 경륜을 실행하는 과정 속에 시대적 상황에 따라 대종사의 근본정신에 때가 끼는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100년이 지나면서 세계를 향해 나갈 때인 만큼 소명을 가지고 대종사의 정신에 이탈된 점이 있다면 철저히 바뤄가겠다"고 지혜와 협력을 부탁했다. 법훈인들은 이러한 전산종법사의 의지와 당부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교정보고에서 오도철 교정원장은 100주년기념대회시 발표된 서울선언문의 세계교화 개척을 상기시키며 "수도서울교화를 책임질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이 지난 5월30일 준공허가를 받았다. 교정원 서울사무실과 중앙교의회의장실, 재가단체, 원광학원이 8·9층을 사용하고, 나머지 임대수익은 세계교화지원기금을 사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오 교정원장은 "원기105년은 대산종사가 종교UR을 주창한지 50년이 되는 해이며, 세계불교도우의회 30차 총회를 교단에서 주최하기로 결정됐다"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시민의 통합이란 주제로 뜻 깊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또한 오 교정원장은 "교정원은 새로운 변화의 축을 전무출신·정남정녀·법위사정 규정개정과 교구자치제에 두고 있다"며 미래교화를 위한 혁신의지를 밝혔다.

[2019년 6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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