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청년 교리실천 발표회
출가 감상담·일기공부모임 사례

중앙교구 청년연합회가 교리실천 사례발표회를 열어 교당별 일기공부모임 사례를 공유하며 일기법 실천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중앙교구 청년연합회가 ‘일기, 어디까지 써봤니?’를 주제로 교리실천 사례발표회를 열어 공부심을 점화시켰다. 14일 서이리교당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청년 감상담 외에도 개인별 교리실천사례를 발표하던 예년의 방식에 변화를 줘, '일기법'에 중점을 둔 교당별 공부모임 사례를 발표해 청년들에게 일기법 실천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

먼저 감상담에 나선 서이리교당 권현창 교도는 올해 2월 처음 교당을 찾아 공부하며 출가 서원을 세운 감상담을 발표해 대중들의 환영을 받았다. 동영교당 박미주 교도는 교당 청년들과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과, 교무님의 응원 속에 자신의 일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꾸준히 마음공부 해 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문화교당 김도준 교무의 사회로 문화교당과 이리교당의 일기공부모임 사례발표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화교당은 온라인 시대 맞춤형 일기공부사례를 발표했다. 구글드라이브에 개인별 일기 폴더를 생성해 각자의 일기를 올리고, 지도교무가 감정하는 방식이다. 일기 업로드 후 단체카톡방에 일기 작성완료 메시지를 보내 서로 챙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성은 교도는 일과 속에서 작업시간수 일기기재로 공부한 사례를, 김도훈 교도는 유무념 일기기재로 공부한 사례와 성과를 발표했다. 이리교당은 7명의 청년들이 지도교무와 함께 정기적인 일기모임을 가지며 공부해 오고 있다.

이리교당 이연주 교도는 "나의 일기는 클랙슨이다"며 직장생활에서의 경계로 공부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교도는 일기공부를 통해 위험한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발견해 올바른 선택을 해나갈 것을 권장했다. 이일진 교도는 유무념 공부 시 행동의 본의를 생각해 핵심 키워드 설정하는 요령을 안내하며, 주의심은 구속이 아닌 자유와 여유를 갖는 마음이라 강조했다.

이날 배현송 중앙교구장이 함께하며 청년들의 공부 열기를 응원했으며, 상주선원 이원탁 교무가 강평을 맡아 청년들을 격려했다.

[2019년 6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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