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불교지도자들의 모임
젊은 수행자들 불교적 수행 토론

X-세대 불교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송상진 교무의 인도로 현사회에 불법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X-세대 불교지도자들의 모임(The Generation X Dharma Teachers Conference)이 12일 미국 서북부 오레곤 주에 위치한 대서원 선원(Great Vow Zen Monastery)에서 진행됐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서 활동하는 젊은 세대 불교지도자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모임에 미주동부 교구는 원불교를 대표해 유도성 원다르마센터교무를 비롯한 4명의 교무가 참석했다.

이번 불교지도자 모임에서는 불법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며, 사실적이고 용맹하게 수양하는 도반들의 수행을 함께 반조해보는 시간이었다. 원불교를 대표해 컨퍼런스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송상진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교무는 '윤리와 깨달음'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주재했으며, 각 종단의 전통문화 속에서 교화하는 가운데 가져야 할 도덕의식과 깨달음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컨퍼런스 기획에 참여했던 송 교무는 "여러 불교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불법의 광대함을 다시 느꼈다. 또한 원불교 교법과 수행의 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주최 측의 요청으로 송대성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교무가 매일 수행자들을 위한 동선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밖에도 이번 불교지도자들의 모임에서는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소그룹 토론 등이 이뤄졌으며, 마지막 날에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화합의 시간을 함께했다. 

X-세대 불교지도자들의 모임은 2011년 개리슨 훈련원에서 첫 모임을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미국 내 불교 선 센터에서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불교적 교리와 수행으로 극복하고자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X-세대 불교지도자들의 모임이 12일 미국 서북부 오레곤 주에 위치한 대서원 선원에서 진행됐다. 

[2019년 6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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