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보병사단, 칠성교당 방문
평화통일 기도식 및 사단장 환담

종교지도자 전방부대 방문이 국방부와 육군본부 군종실 지원으로 17일~18일 강원도 화천에서 진행됐다.
종교지도자 전방부대 방문이 국방부와 육군본부 군종실 지원으로 17일~18일 강원도 화천에서 진행됐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종교지도자가 최전방 교당에 방문해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군종교구, 강원교구, 봉공회·여성회·청운회·정토회 임원과 운영위원 등 4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17일 육군 제7보병사단 및 칠성교당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제7보병사단 사령부를 방문해 사단장의 소개로 영상 시청 및 역사관을 견학했다. 또한 민간인 출입 금지지역인 칠성 전망대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설명기도를 올렸고, 칠성교당에서는 한국전쟁 중 유명을 달리한 고혼을 축원하는 합동위령제와 칠성교당 교화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박원호 사단장은 "어렸을 때부터 원불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 군대에서 역할을 하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원불교의 은혜와 평화의 정신이 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염원하겠다"고 환영했다.

김도웅 칠성교당 교무는 "최전방에서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렇게 교화할 수 있는 이유는 합력해주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더욱 헌신하고 보은하며 교법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방부대 방문은 종교지도자들을 초청, 일선부대를 방문함으로써 장병들의 근무현장을 체험하며 일선장병들을 위로하고 민·군 유대강화에 기여하고자 국방부와 육군본부 군종실 지원으로 격년제로 진행된다.

김대신 청운회장은 "군교화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미래교화의 핵심동력인 군교화에 지속적으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6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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