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응 높은 12가지 체험 프로그램
팽팽한 경합, '도전! 경종을 울려라'

'도전! 경종을 울려라'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정답을 맞춘 어린이가 환호성을 내질렀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서울교구 어린이 법문축제가 활짝 열렸다. 23일 서울교구청에서 진행된 법문축제는 서울교구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12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도전! 경종을 울려라' 법문퀴즈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다.

시작의 시간에 노현성 서울교구 사무국장은 "배가 바다에서 원만한 항해를 해나가려면 나침판이 필요하듯, 어린이 여러분이 살아나가는데 법문은 나침판 역할을 할 것이다"며 "오늘 법문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법문과 좀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체험프로그램은 놀이마당, 염주만들기, 백일장(3행시·4행시짓기), 주문방(영주·청정주·게송), VR체험(대종사십상체험), 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 간식만들기, 나는!대종사, 그림 방언공사, 십상 다른그림찾기, 푸드죤, 환경체험 등이 진행됐다.

한국보육원 정노아 어린이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하다보니 여러 가지로 원불교를 제대로 알아가게 됐다"며 "지금 일원상서원문을 외우고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독경집 속 독경들을 다 외는게 목표가 됐다"고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도전! 경종을 울려라'에서는 서울교구 전체 어린이들이 법회시간을 통해 공부해온만큼 팽팽한 경합이 펼쳐졌다. 총 33개 문제 가운데 21번째 문제에서 저학년 우승으로 서울정토회교당 문제민 어린이(문정석 교무 원친)가 탄생했고, 27번째 문제에서 고학년 우승으로 강동교당 김은재 어린이가 차지해 각각 골든벨을 울렸다.

서울교구 어린이교화 분과장 박성근 교무는 "법문퀴즈가 문제를 거듭할수록 수준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의외로 빨리 잘 풀어 사회자로써 초조해진 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어린이들이 퀴즈와 축제를 통해 법문에 충분히 익숙해지고 친해졌으면 하는 행사 본의가 제대로 살아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했다"고 감상을 전했다.

서울교구는 어린이 교화를 위해 향후 지구별, 지역별로 음악전공자를 파견해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정착해나갈 예정이다.

[2019년 6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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