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문화센터 주관‧원기업인회 후원
총 10강으로 진행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한반도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 자신과 주변에서 통일과 평화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실질적인 준비를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함을 느껴 연속강좌를 기획했다.” 북한바로알기 강좌를 기획한 원다문화센터 김대선 교무가 강좌의 의미를 설명했다.

북한바로알기 강좌는 총 10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원림문화진흥회‧평화의집이 주최하고, 원다문화센터가 주관, 원기업인회가 후원한다.

첫 강의는 “한반도 평화번영시대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6월20일 원다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울디지털대 윤법달 교수가 2018년 이후 변화된 한반도 상황, 북한종교정책과 교류현황, 한반도평화와 종교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윤 교수는 “한반도는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의 전면적·획기적 개선,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위험 해소,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평화대장정 중이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문화교류와 관련해서 “교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자료의 구축과 토대연구, 전문인력 양성과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며, 행정 지원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추진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 교류 분야별 협약체제 구축, 남북 교류·협력 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의 제도적인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성봉 교도는 “시의적절한 주제로 그동안 교단의 남북교류와 지금 변화된 한반도 상황을 대입해 살펴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강좌는 7월10일 서울교구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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