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었네 천년터전 열리었네'
소태산기념관 건축 과정 사진전

WBS합창단이 7일 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웰컴! 소태산기념관, 열리었네 열리었네 천년터전 열리었네'를 주제로 창단 이후 첫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WBS합창단(지휘 김보경, 피아노 김소미, 단장 윤명진)이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의 원만한 신축을 축하하며 창단 후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원기102년 WBS원음방송 창사 20주년을 기념하며 '합창으로 일원의 법음을 만방에 전하고자' 창단한 WBS합창단은 다양한 형태의 성가음원 보급에 힘써왔다. 

7일 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펼쳐진 이번 연주회는 '웰컴! 소태산기념관, 열리었네 열리었네 천년터전 열리었네'라는 주제로 WBS원음방송이 주최하고, 원불교 서울교구, 한울안신문, 요진건설산업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김보경 지휘자를 비롯한 단원들은 소태산기념관 준공일에 맞춰 연주회을 잡은 탓에 빠듯한 연습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소태산홀에서 갖는 첫 공연이라는 의미를 살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교도와 시민들에게 소태산기념관의 건축과정을 사진 전시회로 보여줘 뜻깊었다. 올해 새롭게 출발한 WBS원사운드 중창단도 이날 특별출연해 대중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정기연주회는 3부로 이뤄졌다. 1부에는 일원상서원문, 바람은 어디서, 청아한 소리, Come to the temple within, 2부에는 흔들리며 피는 꽃(여성), 하얀손수건과 웨딩케익(남성), 혼자가 아닌 나, 남지인 국악가의 대금연주 '대향', 3부에는 달맞이꽃, 그리운 금강산, 바다에서, 열리었네 열리었네 등으로 무대를 올렸다. 편곡은 부산대학교 하순봉 교수가 맡았다. 

'소리문화' 창달에 남다른 염원을 가지고 WBS합창단과 WBS원사운드 중창단을 품어준 이관도 WBS원음방송 사장은 "무엇이든 첫 번째는 힘든 일인데 소태산기념관 신축을 알리고자 하는 단원들의 그 열정과 신성은 높이 추켜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강교당 손양명 단원은 "공연을 위해 많이 준비했는데 연습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우리 단원들은 성가를 불러 열정을 다 바치면 교화도 절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WBS합창단은 원기84년부터 활동해온 금강합창단이 해단하고, 원기102년 단원들의 발의로 새롭게 창단됐다.

[2019년 7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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