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재가단체 19년째 참여
대전충남 청운회도 올해 첫 동참

광주전남교구 재가단체와 대전충남교구 청운회가 6일 정관평 피사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폭염주의보 발령에도 광주전남교구의 정관평 봉사활동은 계속됐다. 6일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여성회·청운회 재가출가 교도와 올해 처음 동참한 대전충남교구 청운회 회원들이 영산성지를 찾아 정관평 피사리와 제초작업 봉사활동을 했다.

매년 7월 초에 이뤄지는 정관평 봉사활동은 올해로 19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방언공사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가 남달랐다. 최명민 교구청운회장은 "선진의 은혜에 보은하고 이소성대와 무아봉공의 정신을 닮아가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봉사는 방언공사 100주년을 맞이하여 논밭에서 발을 디딜 때마다 감회가 더욱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산사무소 정상덕 소장은 "정관평 농사일 중 가장 일손이 필요한 것이 피사리 작업인데 매년 잊지않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정관평 봉사활동을 창립정신의 교법 체득의 장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방언공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산수교당 서문성 교무의 강의도 마련됐다. 서 교무는 "이곳은 저축조합의 시원이며 역사의 현장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오늘을 인연으로 영육쌍전의 표본을  각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9년 7월1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