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전북교구 청년개벽제
삼학 바탕한 프로그램 주목

전북교구는 청년개벽제를 통해 청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청년들이 청년개벽제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여름을 만끽했다. 5일~7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제와 장소 선정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전북교구는 청년교화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화합의 장을 추진해왔다. 이번 청년개벽제는 '시원한 마음을 열고 소중한 인연을 만나자'라는 주제로 완주 화이트밸리 펜션을 빌려 1박2일 동안 문화활동을 펼치며 마음공부를 즐겁게 이끌었다. 

40여 명의 청년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삼학에 바탕해 정신수양(좌선), 사리연구(법문사경), 작업취사(디지털보톡스)를 중심으로 한 보은(감사생활)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청년들의 재량이 발휘한 '복면가왕'을 진행해 축제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북교구 장원주 교무는 "청소년 교화를 위해 가족교화와 청소년 교화 활성화를 교구교화 중점사항으로 두고 있다"면서 "청소년, 청년교도가 없는 교당에서도 교당 교화계획에 포함시켜 교구 청소년 청년교화에 지원할 수 있도록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무는 "이런 취지를 살려 교구 내 각 교당과 기관, 재가단체의 든든한 지원으로 청년개벽제를 준비했다"면서 "1박2일의 청년개벽제가 하나의 청년회로 대동단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교동교당 김가영 교도는 "원불교를 어렵게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수행에 대한 프로그램들과 활동적인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심신이 지쳐있던 청년들이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을 수 있던 행사였다"고 감상을 전했다. 

효자교당 권지은 교도도 "혼자 간다는 것이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후반에 다 같이 즐겁게 어울려 놀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교무님들이 파트별로 청년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공부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청년교화에 접근한 전북교구 청년개벽제, 삼학에 바탕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살피는 청년들의 1박2일은 해제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2019년 7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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