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주최
광화문 평화문화제, 국민참여 독려

평화마라톤은 각 지역 시민들과 민간단체의 참여로 이뤄지며 26일 평화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정전협정 66주년을 맞아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법명 진성, 중곡교당)가 7일~29일 '평화협정촉구 국민대행진'을 펼친다.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주최로 이뤄지는 이번 국민대행진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제주도 남단 강정에서 시작해 각 시도를 거쳐 판문점으로 향한다. 특히 제주에서 시작한 평화마라톤은 각 지역 시민들과 민간단체의 참여로 진행했으며, 26일은 광화문에 도착해 평화문화제를 열어 시민들과 평화기원의 정성을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광화문에서 시작되는 판문점 대행진에서는 '평화협정촉구 선언문'을 발표하고, 마라톤이 아닌 걷기행진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올해 7월27일이 정전협정 66주년 기념일이며, 이번 정전협정 66주년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66주년 기념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우리 국민들이 평화협정촉구 국민대행진을 진행하는 동안 평화의 분위기가 더 고조되고 있으며, 북미회담도 더 발전적으로 진행돼 평화협정 체결이 이뤄지길 바란다. 또한 판문점에서 신의주까지의 마라톤 행로가 열려 평화의 메시지가 세계로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평화협정촉구 국민대행진의 구체적인 일정은 7일 제주 강정에서 출발해 부산(8일)·울산(10일)·대구(13일)·성주(14일)·광주(15일)·순창(16일)·전주(18일)·익산(19일)·논산(20일)·대전(21일)·청주(22일)·천안(23일)·수원(24일)·성남(25일)·서울광화문(26일)을 거쳐 판문점(27일)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행사지역에서 합류할 수 있으며, 주최 측은 광화문 평화문화제와 판문점까지 걷기 대행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원기100년 북미대륙 LA에서 뉴욕까지 5200㎞와 원기102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2개월 동안 유라시아 대륙 16개국 1만6000㎞를 횡단한 바 있다. 

[2019년 7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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