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청운회 주관 '제4회 경남교구장배 지구대항 탁구대회'에서 진주지구가 강팀을 모두 제치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진주지구 이름을 걸고 자체적으로 선수를 조직해 출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기쁨은 더 컸다. 이 기쁨의 중심에 강도현 진주지구 청운회장이 있다.

그는 "탁구 성적도 1위였지만 무엇보다 지구 내 8개 교당 중 6개 교당에서 선수가 출전해 참여도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어서 명실상부한 종합 우승이다"며 "오늘 진주지구 분위기는 흥겨운 잔칫집이다"고 기뻐했다. 진주지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양태홍 교무를 지도교무로 위촉해 청운회 내에 체육분과를 만들었다. 2~3회 대책회의를 통해 각 교당의 선수를 발굴하고 조촐하지만 사전 훈련도 했다. 처음으로 지구 차원의 선수를 조직하다보니 큰 기대 없이 1승이라도 하자는 목표로 출전했지만 행사 당일 스포츠의 위력은 모든 교도들을 하나로 만들었고 체육분과 동호회에 가입하겠다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났다. 

그는 "교구 탁구대회는 지구를 활성화시키는 위력이 있다"며 "행사 당일을 축제로 만드는 교구 대회와 별개로 지구 차원에서는 사전에 여러 차례 사람들을 모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7월1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