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재가출가 교화포럼
비전 공유 및 실행 기반 구축

중앙교구가 교화활성화를 위한 교화포럼을 개최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중앙교구가 재가출가 교도 모두의 지혜를 모아 교화 활성화를 통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11일~12일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중앙교구 1차 교화포럼을 개최해 상반기 숨 가쁘게 달려온 교무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교구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박용민 교무(밝은집)의 제안과 윤신택 중앙교구 교의회 의장의 후원으로 이뤄지게 됐다. 

11일 오후 중앙교구 기획위원장인 남궁문 원무(어양교당)가 교구 비전 수립 과정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 지난 2월 재가출가 교도 대표 18인으로 교구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후 5차례에 걸친 연석회의를 통해 104~106 중앙교구 비전을 수립했다. 익산지역에 대한 분석과 교화 현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중앙교구'라는 비전 아래 ▷생애주기 행복공동체 실현 ▷지역사회 원불교 호감도 증진 ▷지역사회 행복문화 선도 ▷교화맞춤형 인재양성을 세부 정책으로 정했다. 또 정책별 실행과제도 다양하게 도출했다. 
 

배현송 교구장은 "기획위원들이 만든 비전을 같이 공유하고, 더 의견을 나눠 모두의 비전이 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이번 포럼은 개인, 교당, 지구, 기관에서 각각 비전 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이 지혜를 모아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라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포럼에 참석한 교무들은 조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기존의 실행과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거나 수정하며 다 함께 비전 실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 논의 결과를 공유한 후, 투표를 통해 우선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젊은행복대학, UCC대회, 버스킹, 초록교당, 다문화가정 집중 교화, 교구장배 탁구대회, 영성함양센터 등 선정된 과제 중 각자가 활동하고 싶은 분야를 적어내도록 했다. 중앙교구는 이를 토대로 과제별 실행위원을 구성해 비전 실현을 위한 실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화합을 다지고, 이튿날 오전에는 출가교역자협의회가 진행됐다. 한편, 18일 저녁 이리교당 대각전에서 중앙교구 내 각 교당 회장단, 단체장과 함께하는 2차 교화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 7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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