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가 그른가, 이롭고 해로운가
온전히 그 시비이해(是非利害)를 보지 못하고,
 '잘했니, 잘못했니'로 
따지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습니다.

그 한 마음의 간격이
본성을 여의고, 
인연과 멀어지게 합니다.

법타원 김이현 종사는
"대소유무 관점에서
일과 사람을 볼 수 있어야
세상의 산 경전을 볼 줄 아는 것이요,
아만심을 내면 아만심 경전,
쟁투를 하면 쟁투 경전이 된다"고
말씀하셨지요.

누구나 틀리거나, 그릇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이름하여 잘못이라 말할 뿐입니다.

오늘도 경전을 심인(心印)으로 모시고,
잘못에 대해 공부합니다.

대종사 말씀하십니다.

"나의 잘못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낙원을 얻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잘못된 일이 있고 보면,
남을 원망하지 말고, 자기를 살필 것이니라."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7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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