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어린이 여름정기훈련
삼학응용 체험활동, 명상실습

경인교구가 체험놀이를 통한 삼학 훈련구성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어린이회가 13일~14일 여름정기훈련으로 어린이회원들의 교리이해와 교화활성화에 힘을 모았다. 둥지골청소년수련원을 찾은 경인교구는 어린이들이 체험과 과정활동으로 교리공부가 되는 훈련프로그램 구성에 무게를 실었다. 9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여름정기훈련에서는 'END삼학'이라는 주제로 사은에 비해 어린이 회원들이 다소 잘 알지 못하는 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날 물놀이를 시작으로 오전 과정활동인 '연구대장', '삼학은 내가 짱', '수양은 내가 제일', '일원상 만들기' 등이 진행돼 놀이와 함께하는 교리체험시간이 돋보였다. 저녁 바비큐파티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고, 이튿날 이어진 '내 마음을 바라봐요'와 'OX퀴즈', '삼학은 어딨나?' 등의 프로그램은 교리공부와 명상실습의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숟가락으로 탁구공을 옮기는 게임을 통해 차분한 마음을 챙겨 일심과 정성으로 서로의 합력을 이끌었던 '수양은 내가 제일' 게임은 삼학공부의 정신수양·사리연구·작업취사를 어린이눈높이에 대조해 볼 수 있는 특징이 잘 나타났다. 또한 'OX퀴즈'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스스로 교리공부를 하도록 이끌어줬고, '내 마음을 바라봐요'의 명상시간은 좌선에 경험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부담 없이 좌선의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과정활동이었다. 

훈련에 참여한 유승훈 안산교당 어린이는 "어린이 훈련을 처음 참여했다. 물놀이와 바비큐파티가 제일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고, 김예빈 산본교당 어린이는 "올해 두 번째로 여름훈련에 참석했다. 다양한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기뻤고, 삼학공부에 대해 공부했지만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훈련으로 어떤 공부인지 알게 됐다"고 훈련감상을 설명했다.

박재성 부천교당 교무는 "훈련 준비 동안 어린이 훈련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진행하다보니 순조로운 진행이 됐다. 재미를 갖고 열심히 훈련에 참여해줘 공부와 놀이가 잘 이뤄진 훈련이 된 것 같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린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7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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