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묵회 서우전, 익산예술의전당
안재성 박사 현담서예상 수상

현묵회 서우전이 11일~17일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1층에서 열려 조대성 원로교무, 김원진 교무를 비롯한 현묵회 9명 작가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됐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현묵회 서우전이 11일~17일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1층에서 전시조명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대성(현담 조수현) 원로교무의 조남령 시조 '낙엽', 조운 시조 '석류', 김원진 교무(원광대학교병원)의 '제생의세', '청정주', '정산종사 법어', 김재룡 원광대 교수의 '처처불상', '사사불공', '독립', '정신' 등 현묵회 작가 9명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됐다. 

1988년 창립된 현묵회는 원광대학교 서예과 명예교수인 조대성 원로교무와 오랜 사제의 연을 맺고 일가를 이룬 서우(書友)들의 모임이다. 현재 3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서예 문화의 저변 확대와 서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 원로교무는 "1회 전시회를 원광대학교 박물관에서 했었다. 1989년에 원광대에 서예과가 신설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다 2015년에 제2회 전시회를 열고, 4년 만에 3회 전시회를 열게 됐다. 앞으로는 매년 전시회를 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묵회 이병기 회장은 제3회 전시회를 개최하며 "묵묵히 서예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수많은 염려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사표(師表)를 실천해 보이는 현담 스승님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밖에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영규 익산지회장, 오광익 원로교무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편, 현묵회 회원 중 장래가 촉망되는 회원에게 수여하는 현담서예상은 안재성 박사가 수상했다. 안 박사는 원광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 사범대에서 석사학위와 중국예술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한·중 서예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2019년 7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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