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불교청소년캠프 태국 개최, 마음공부지도자 프로그램 체험
한국대표로 12명 참석, 국제적 행사 참여로 마음공부 안목 넓혀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불교 청소년들이 국제불교청소년캠프(IBYE)에 참석해 견문을 넓혔다. 14일~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불교청소년캠프는 세계불교도청년회(WFBY)의 중요행사로 태국불교청년회(YBAT)주관으로 진행됐다.

'마음공부 지도자(Mindful Leadership)'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한국 12명, 일본 9명, 태국 15명, 네팔 7명 등 총 90여 명이 참석해 마음챙김 지도자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원광고등학교법당·방콕교당·부천교당 학생 교도로 이뤄진 한국 청소년 대표 12명은 WFBY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방콕교당 최수진 교무의 안내 지도와 교정원 국제부 지원으로 프로그램 체험을 원만히 마쳤다. 

최수진 교무는 "국제불교청소년캠프는 여러 나라 회원들이 한데 모여 불법 실천과 이해를 통해 우의를 키워나가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국제적 행사 참여로 마음공부 동기부여의 장이 된 것이 무엇보다 의미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캠프는 태국의 유명 인사인 지라유 깨우파나오(Mr. Jirayu Kaewpanao·  20대 CEO), 워라팟(Woraphat·NASA근무)등이 직접 강의와 사례발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성공한 기업가, 과학자로서 마음챙김을 어떻게 삶 속에서 실천하는지 여러 세션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체험케 했다.

캠프에 참가한 원광고등학교 3학년 백경운 학생은 "내년에 원불교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라 도움을 얻고자 참가했는데 유익하고 흥미로운 시간이 됐다"며 "특히 마음챙김 명상이 무척 인상 깊었는데 '집중'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불교청년우의회(WFBY)는 전 세계 불교청년단체의 국제네트워크로서 1972년 설립됐다. 본부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 있다. 청년 불자들이라는 공통점 아래 인도주의적 관심사를 바탕으로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전 세계 18개국 38개 지역 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원불교는 작년에 재가입해 한국에서 주관한 캠프에 2명이 참석했다. 내년에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9년 7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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