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김명식 지음
생명온도연구소·18,000원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무더워지는 날씨에 냉장고 속 시원한 음료에 자꾸 손이 가는 계절이다.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주의를 주는 이가 있다. 생명온도연구소 김종수 소장. 그는 젊고 기력이 강한 사람은 찬 기운도 얼마든지 이겨내지만, 지치고 피곤한 이들에게는 차가운 냉기가 뱃속을 차갑게 만들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생명온도>는 30만부 판매의 베스트셀러인 그의 저서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생명온도 연구소의 김명식 연구실장과 함께 책을 보강했다. 

김 소장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정신적, 육체적 모든 에너지가 바로 뱃속의 오장육부에서 만들어진다고 보며, 뱃속 장부의 온도를 '생명온도'라고 명명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지속적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뱃속이 차가워지면서 무기력해지고 소화, 흡수, 공급, 배설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그 결과 자주 붓고 비만이 되고, 세포가 굳어가면서 간경화, 뇌경색, 동맥경화에 시달리다 각종 염(炎)과 암(癌)으로 고통받는다는 것이다. 

뱃속 장부들이 따뜻하면 몸이 건강하고 의식이 맑아서 지혜와 배려가 있고, 뱃속 장부들이 차가워지면 몸이 아프고 질병이 생기고, 의식이 떨어지며 어리석음, 우울, 불안이 온다는 것이 생명온도의 주요 이론이다.

책에서는 체질은 평생 바뀌는 것이라 말하며 생명온도에 따른 건강체질, 열체질, 냉체질을 소개한다. 또 생명온도가 식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두한복열 무병장수법을 안내한다. 

김 소장은 참나를 찾는 수행자들에게 "생각과 지식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오직 몸으로 수련하면서 살피고 느끼고 깨우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심신의 완전한 건강을  되찾기 위한 '생명온도 7대 수행법'을 개발해 보급에 힘쓰고 있다. 활명호흡법, 뜨거운 물 마시기, 뜨거운 물 단식, 경락풀기, 생각 바라보기, 내·외공 수련, 충분한 숙면이 그것이다. 책에는 이에 대한 안내와 이 방법으로 건강을 되찾은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고 있다.

[2019년 7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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