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지구 어린이 여름훈련

이리지구 어린이 여름훈련에서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놀이와 실습으로 상황별 예절을 배우고 익혔다.
이리지구 어린이 여름훈련에서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놀이와 실습으로 상황별 예절을 배우고 익혔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중앙교구 이리지구 어린이 여름훈련이 20일~21일 영광 국제 마음훈련원에서 열려  11개 교당 어린이와 도우미, 교무 총 110여 명이 함께했다. 매년 '마음아 놀자! 여름아 놀자!'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리지구 여름훈련은 올해는 특별히 〈예전〉에 바탕한 어린이 예절교육에 중점을 뒀다. 

북일교당 윤항구 교무가 먼저 어린이들에게 예절의 필요성과 '공경, 겸양, 무계교'의 예의 근본정신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이어 '고마운 마음 고운 말씨', '수수와 진철', '법당 예절', '식사 예절', '마음을 멈추는 명상'을 주제로 단별 릴레이 예절교육이 펼쳐졌다. 상황극과 게임, 퀴즈 등 재미있는 놀이와 실습으로 〈예전〉에 기초한 상황별 예절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몸으로 익히고 실천하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또 숫자세기·종소리·마이쭈 명상 등 마음을 바라보는 명상 실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평소에도 마음을 멈추는 힘을 길러갈 수 있도록 지도했다. 

저녁 시간 신나는 레크리에이션과 이튿날 영광 가마미 워터파크에서의 시원한 물놀이가 여름훈련의 즐거움을 더했다. 

영등교당 송원주 어린이(초5)는 "언어 예절 시간 '감사해요, 사랑해요, 잘했어요, 함께해요'와 같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들을 재미있게 배워 좋았다. 또 '수수와 진철' 시간 어른에게 물건을 드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워 유익했다"고 감상을 전하며 "내년에도 어린이 훈련에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7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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