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7월7일~28일 제주 강정에서 임진각까지 22일간 진행한 '평화협정촉구 국민대행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빛나게 승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마라토너는 26일 광화문에 도착해 평화문화제를 열어 시민들과 평화기원의 기도식을 마련했으며, 이튿날 판문점 대행진에서 '평화협정촉구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제주 강정을 시작으로 판문점까지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늘 사람들이 환영해주며 함께 참여해 줬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출발했는데, 달리다 보니 하나 둘씩 인연을 만나게 됐고, 평화와 통일을 지지해주는 의지와 뜻이 모여 오늘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며 "판문점에서 신의주까지 마라톤 행로가 열려 평화의 메시지가 세계로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8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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