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세 딸을 출가시키며 벼 한 말씩을 주어 보냈는데, 한 딸은 바로 식량으로 소비하고 가난하게 살며, 한 딸은 기념삼아 달아 매어 두고 그대로 살며, 한 딸은 그것으로 종자를 삼아 많은 농사를 지어 잘 살더라는 이야기와 같이 사람 사람이 이 세상에 나올 때 복과 혜의 종자를 다 가지고 나왔으나 (중략) 정당한 공부 사업에 힘쓰는 이는 혜복이 항상 유여하나니라.

무본편57장

/강남교당

[2019년 8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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