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83년
제6대 김원도 이사장 취임 봉고식

한덕천 서울교구장이 사단법인 유린보은동산 법인기를 제6대 김원도 신임 이사장에게 전수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이 김평수(법명 원도) 이사장 체제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1일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6대 이사장 취임 봉고식은  300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유린이 이룩해 온 종합복지실현을 자축했다.

유린보은동산은 1937년 의당 한철호 선생과 혜타원 윤치덕 대호법이 세운 개성유린관과 개성보육원이 그 첫 시작이었으며, 한국전쟁을 거쳐 1955년 마포구 창전동에 국내 최초로 탁아소를 운영하고, 1986년 개성유린관을 원불교에 희사했으며, 1990년 재단법인 유린보은동산 설립까지 8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창립자와 그 가문에 경의를 표하며, '덕불고 필유린(德不孤必有隣)'의 정신을 지켜 온 윤정식·한광수·한지성·황도국 역대 이사장들의 헌신과 업적을 잊지 말자"며 인간중심·원칙준수·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갈 것을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좌산상사의 경영법어인 지자본위의 인사, 자리이타의 거래, 정법정도의 원칙, 안여반석의 도치를 강조하며 "조직은 사람이 우선이다. 실력과 인성 갖춘 지자본위 정신으로 급변하는 외부 변화에 대응하는 동반성장의 길을 개척해가겠다"고 선언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지역민과 함께하는 선진적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는 시설이 되자는 것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40만 중랑구 지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장애인·영유아복지로 이웃과 함께해 온 유린보은동산의 훈훈한 활동이 지역공동체를 따뜻하고 은혜롭게 가꿔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교정원에서는 양인경 공익복지부장이 참석하여 국내 유수의 종합복지법인으로 성장해온 유린보은동산의 발전을 치하했다.

[2019년 8월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