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룡고 신앙·수행훈련
눈높이 맞춘 인성교육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고룡정보산업학교(이하 고룡고) 학생들이 원불교를 이해하고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7월31일~8월1일 고룡고 법당에서 9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마음공부 중심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은혜를 발견하는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중흥교당 한양직 원무의 결제식을 시작으로 송정교당 양효정 교도의 숨은그림찾기, 한양직 원무 십자말풀이를 통한 원불교 이해하기, 광주전남교구 이현덕 교무의 명상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이어 상무대교당 이세진 교무의 'STAR 마음공부' 강의와 서광주교당 한양범 원무의 해제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처음 참여해 마음공부 강의를 펼친 이세진 교무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교무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짐을 하는 학생들의 눈빛에서 마음공부의 필요성을 읽을 수 있었다"며 "교법으로 학생들의 삶을 은혜롭게 변화시킬 것을 확신하는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광주소년원으로 알려진 고룡고는 법무부 주관으로 청소년 범죄예방과 재범을 방지하고, 직업능력개발훈련과 컴퓨터, 검정고시 등의 교육을 통해 가정과 사회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정보산업학교이다.

광주전남교구는 고룡고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노력해 왔다. 11년째 한양직·한양범 원무 주관으로 매주 법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구 봉공회와 각 교당의 후원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신앙·수행훈련은 연 2회 운영하고 있다.

[2019년 8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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