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 의과대학 원불교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심기웅 회장(법명 지웅·본과2). 이번 하계의료봉사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준비해왔다. "다양한 의료진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의료장비에서부터 사용하는 약품과 물품까지 준비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는 그는 "책임감 때문인지 올해 하계봉사는 평생 기억할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원의회 활동을 하며 올해 4번째 의료봉사에 참여한 그는 "참여한 의료진 규모로 보면 양·한방 종합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 의료봉사다. 각 과별로 진료소를 설치하는 일도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 준비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잊지 않고 공부 삼았다. 

그는 "최신 초음파 기계도 3대를 준비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수님들이 세심한 진료를 해줬고, 치과 진료와 발 마사지도 어르신들이 좋아했다"면서 "진료받는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면서 힘들었던 준비과정을 잊을 만큼 기쁘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교한 그는 "사회에 나가도 원의회 동·하계 의료봉사는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며 "일원상서원문을 독송하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대학 내 교당 법회에도 참석하고 있다"고 교도로서,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2019년 8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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