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장교 하계연수 첫 실시
예비역 군종장교도 함께해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군 교화의 선봉 역할을 하는 군종장교들이 6일~7일 군종교구에서 하계연수를 진행했다.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교구 및 군종장교의 중요현안들을 협의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했다. 특히 전역·현역 군종장교가 함께하는 군 교화 자문기구인 '군종장교회' 발족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함께 개최해 의미가 컸다.

"예비역·현역 군종장교가 군 교화의 자산이 되도록 군종장교회를 창립하라"는 전산종법사의 뜻에 따라 군종교구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첫날 연수는 성과분석 회의와 콜로키움으로 진행됐다. 군종교구장, 군종장교 3명, 군종교구 교무 4명 등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군종장교 활동자료와 국방부, 육군본부, 군종교구의 각종 사업에 참여했던 부분을 공유하며 발전적 방향을 모색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지금까지 군종장교가 군 교화의 중심에서 개척의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는 양적교화와 더불어 간부교화, 군종병 교화를 통한 질적교화를 이끄는 선봉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둘째 날 연수는 예비역 군종장교 2명이 합류해 군종장교회 발기인대회를 진행했다. 기도식을 시작으로 정관 및 임원 구성으로 창립총회 준비의 박차를 가했다.

문정석 교무(예비역 1호 군종장교)는 "군종장교회라는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 함께해 감회가 깊으며 이 자리를 만들어 준 교구장과 후배 군종장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군종장교회가 군종교구에 정책적으로 힘이 돼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종장교 강동현 교무(충경교당)는 "군종장교 출신들이 원불교 군 교화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희망한다"며 "군종승인을 위해 노력한 재가출가 교도에게 보은의 기연이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2019년 8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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